강남역 치과에서 있었던 실신 사고, 직원 응급처치 교육이 필요한 이유

9085 2026.09.19 10:50 열람 4

응급처치 교육을 나가면 병의원 직원 대상 과정이 꾸준히 있습니다. 지난 초가을 강남역 치과에서 교육 요청이 왔는데, 실장님이 최근 진료 중 환자 한 분이 순간적으로 어지러워하며 의자에서 일어나다 휘청거린 일이 있었다고 하셨습니다.

치과는 국소마취 후 미주신경성 실신이 종종 생기는 진료과입니다. 긴장한 상태로 오래 앉아 있다가 일어설 때 혈압이 순간적으로 떨어지는 경우입니다. 강남역 치과처럼 직장인 환자가 많은 곳은 점심시간에 급히 진료받고 바로 일어나는 경우가 많아 이런 상황이 생기기 쉽습니다.

교육에서는 환자가 어지러움을 호소하면 즉시 눕히고 다리를 올리는 자세부터 반복 연습했습니다. 말로는 쉬워 보여도 실제로는 진료 의자를 어떻게 눕혀야 하는지, 어느 각도가 안전한지 헷갈려 하는 직원들이 많았습니다.

두 번째로 다룬 것이 국소마취제 알레르기입니다. 입술이 붓고 숨이 가빠지는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119를 부르고 앉은 자세를 유지해야 합니다. 강남역 치과는 마취 시술이 잦은 만큼 이 교육을 빼놓을 수 없었습니다.

세 번째는 심정지입니다. 확률은 낮지만 생기면 4분 안에 가슴압박을 시작해야 합니다. 건물 4층이라는 위치를 고려해 구급대가 도착해 올라오는 시간까지 미리 계산해 두시라고 안내했습니다.

교육을 마친 뒤 실장님이 직원들 표정이 달라졌다고 하셨습니다. 아는 것과 실제로 손이 먼저 움직이는 것은 다르다는 걸 다들 느끼신 모양입니다.

병의원 직원 교육은 두 시간이면 충분합니다. 강남역 치과처럼 진료 중 긴장이 잦은 병원은 정기적으로 한 번씩 복습하시길 권해 드립니다. 사업장 방문 교육 일정은 인원과 희망 시간을 알려주시면 잡아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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