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안리 횟집에서 생긴 기도 폐쇄, 직원 응급처치 교육이 필요한 이유
응급처치 교육을 나가면 음식점 직원 대상 과정이 꽤 있습니다. 식당은 기도 폐쇄가 가장 자주 생기는 장소입니다. 부산에서 교육을 맡았을 때 광안리 횟집 몇 곳의 직원들이 함께 참석했는데, 실제로 겪은 사례를 들으니 교육 내용을 다시 짜게 됐습니다.
회는 생각보다 기도 폐쇄가 잦습니다. 큰 덩어리를 한입에 넣고 술과 함께 삼키다가 막히는 경우입니다. 광안리 횟집처럼 회식 손님이 많은 곳은 저녁 시간에 이런 상황이 생길 확률이 높습니다. 직원이 등을 두드리는 것으로 끝내면 오히려 더 깊이 들어갑니다.
교육에서는 하임리히법을 반복해서 연습합니다. 성인 손님을 뒤에서 안고 명치 아래를 위로 밀어 올리는 동작인데, 말로 들으면 쉬워 보여도 실제로 해 보면 힘의 방향을 잘못 잡습니다. 광안리 해린횟집 직원들은 세 번째 시도부터 제대로 됐습니다. 한 번 몸으로 익히면 잊지 않습니다.
두 번째로 다루는 것이 해산물 알레르기입니다. 새우나 조개를 먹고 입술이 붓고 숨이 가빠지는 손님이 있으면 즉시 119를 부르고 눕히지 말고 앉혀야 합니다. 광안리 횟집 메뉴에는 새우구이와 조개구이가 함께 나오는 경우가 많아 이 교육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세 번째는 심정지입니다. 확률은 낮지만 생기면 4분 안에 가슴압박을 시작해야 합니다. 건물 어디에 자동심장충격기가 있는지 직원 전원이 알아야 하고, 5층 가게라면 엘리베이터로 구급대가 올라오는 시간까지 계산해 두어야 합니다.
음식점 직원 교육은 두 시간이면 충분합니다. 광안리 횟집처럼 여름 성수기 전에 신입 직원이 많이 들어오는 업종은 개점 전 시간을 잡아 한 번에 진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사업장 방문 교육 일정은 인원과 희망 시간을 알려주시면 잡아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