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족발 국물 화상, 아이 손님 많은 화명동 매장의 대응 훈련
주말 점심 열두 시 전후로 아이 손님이 몰리는 시간대에 가장 자주 걱정되는 사고는 화상입니다. 부산 화명동에서 진행한 음식점 직원 교육에 족발보쌈집 직원들이 참석했는데, 뜨거운 뚝배기나 족발 삶은 즙이 쏟아졌을 때 대응이 준비되어 있지 않다는 점이 눈에 띄었습니다.
아이가 뜨거운 그릇을 만지거나 쏟았을 때는 먼저 흐르는 찬물로 최소 십오 분 이상 식혀야 합니다. 얼음을 직접 대는 것은 오히려 조직을 상하게 하니 피해야 한다는 점을 실습 때 반복해서 강조합니다. 화명동처럼 가족 단위 손님이 많은 매장은 이 대응을 처음 마주치는 직원이 당황하지 않도록 미리 손에 익혀 둬야 합니다.
다음으로 다루는 것은 목에 걸리는 사고입니다. 족발과 보쌈에는 작은 뼈나 연골이 섞여 있어 급하게 씹지 않고 삼키다 걸리는 손님이 있습니다. 조옥당 화명금곡점 직원들과는 등 뒤에서 복부를 위로 밀어 올리는 동작을 인형으로 여러 번 반복해 감을 잡을 때까지 연습했습니다.
저녁 늦게는 술이 들어간 회식 손님의 반응이 다릅니다. 취기 때문에 본인이 이상 증세를 잘 설명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어, 이럴 때는 옆 손님의 진술을 참고해 상태를 판단하는 요령도 함께 다룹니다.
새우젓이나 특정 재료에 알레르기가 있는 손님이 입술이 붓거나 두드러기가 올라오면 눕히지 말고 앉힌 채로 즉시 119에 연락해야 합니다. 화명동처럼 배달 주문 비중이 높은 매장은 포장 스티커에 알레르기 재료 표기를 함께 붙이는 것도 사고를 줄이는 방법으로 안내했습니다.
음식점 직원 교육은 두 시간이면 충분합니다. 화명동처럼 아이 손님과 회식 손님이 함께 몰리는 매장은 화상과 뼈 걸림, 알레르기를 한 번에 다루는 구성이 효율적입니다. 사업장 방문 교육 일정은 인원과 희망 시간을 알려주시면 잡아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