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갈치조림집에서 생긴 화상, 주방 응급처치 교육이 필요한 이유

a08b8e 2026.09.19 11:49 열람 5

교육 자료 사진첩 속에 담긴 화상 흉터 사진 한 장이 눈에 밟혔습니다. 제주에서 교육을 맡았을 때 갈치조림집 직원분이 겪었던 사례라며 보여 주신 것이었습니다.

무쇠 냄비는 불 위에서 오래 끓이는 만큼 손잡이까지 뜨거워집니다. 행주 하나로 대충 잡다가 손등에 화상을 입는 경우가 실제로 잦다고 했습니다. 냄비를 옮길 때는 반드시 양손에 두꺼운 장갑을 껴야 한다는 것을 실습으로 반복했습니다.

두 번째로 다룬 것은 가시 걸림입니다. 갈치는 가시가 가늘고 많아 급하게 먹다 목에 걸리는 손님이 종종 있습니다. 억지로 밥을 삼키게 하는 대신 기침을 유도하고 안 빠지면 바로 병원으로 보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고, 손전등으로 목 안을 먼저 확인하는 순서도 함께 연습시켰습니다.

세 번째는 기도 폐쇄입니다. 회식 손님이 많은 저녁 시간대에는 이런 상황이 생길 확률이 올라갑니다. 하임리히법을 손으로 직접 반복 연습하니 처음엔 힘 방향을 못 잡던 직원들도 세 번째 시도부터 제대로 됐고, 그 뒤로는 몸이 먼저 기억하는 눈치였습니다.

네 번째는 뜨거운 국물 화상입니다. 갈치조림 국물은 온도가 높아 옷에 튀면 화상이 깊어집니다. 즉시 찬물로 십오 분 이상 식히고 물집을 터뜨리지 말라는 원칙을 반복해서 알려드렸습니다.

교육은 두 시간이면 충분합니다. 관광객 손님이 몰리는 성수기 전에 신입 직원이 많이 들어오는 업종은 개점 전 시간에 한 번에 진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제주 지역 음식점도 원격 상담 뒤 현지 강사와 연결해 드릴 수 있습니다. 인원과 희망 시간을 알려주시면 일정을 잡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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